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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6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와 관련한 민주당의 3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황 대변인은 “윤건희(윤석열+김건희)·명태균게이트 국정농단에 대한 직접 해명과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김건희 특검법 수용과 전쟁 책동 중단에 대한 대통령실의 분명한 입장이 게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오는 14일 본회의 표결을 예고한 김건희 특검법의 관철을 위해 당 차원의 ‘비상행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특검 수용 촉구를 위한 첫 대규모 장외집회를 진행한 데 이어, 토요일인 9일 저녁에도 숭례문 인근에서 2차 장외집회를 민주당 단독 개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6일에도 전국집회를 개최하는 등 장외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검촉구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도 하기로 하고 7일 전국적으로 발대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선거 브로커’ 명태균씨 수사팀에 검사 4명을 충원하는 등 특별수사팀 규모로 수사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황 대변인은 “검찰이 선거관리위원회 고발 11개월 만에 늑장으로 수사팀을 보강했다”며 “명태균까지 방탄수사와 짬짜미 수사가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심각하게 대두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