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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명 ‘돈봉투 의혹’과 관련 제 이름을 거론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매우 유감”이라며 “혐의와는 관련이 없는 이름을 법정에서 공개하며 불법 프레임을 씌우려는 저급한 시도”라고 밝혔다.
이어 한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과정 중 어떠한 금품도 수수한 사실이 없다”라며 “사실관계도 명확하지 않은 것을 공판에서 공개하고 이를 악의적으로 보도하는 행위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향후 이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하여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안호영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2021년 전당대회 과정 중 어떠한 금품도 수수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검찰이 특정한 2021년 4월 28일 조찬모임에 참석한 적도, 그 어떤 금품을 수수한 사실도 없다”고 재차 밝혔다.
이어 “혐의와는 관련이 없는 이름을 법정에서 공개하며 마치 돈봉투를 받은 양 불법 프레임을 씌우려는 검찰의 악의적이고 저급한 시도에 분노한다”며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을 공판에서 공개하는 행위, 이에 대해 확인도 없이 악의적으로 보도하는 행위는 모두 명백한 명예훼손이다. 앞으로 이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에 대하여 엄중히 그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욱 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제 이름이 왜 거론되는지 도저히 알 수 없다”며 “저는 돈봉투 의혹과 전혀 관련된 바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검찰이 공개한 명단에는 김남국, 김병욱, 김승남, 김승원, 김영호, 김회재, 민병덕, 박성준, 박영순, 박정, 백혜련, 안호영, 윤관석, 윤재갑, 이성만, 이용빈, 임종성, 전용기, 한준호, 허종식, 황운하 등 전·현직 민주당 의원 21명의 이름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