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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예비후보는 이날 마산 합포구 오동동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갖고 “부당한 공천에 항거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창원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저 안상수와 선거혁명을 이루자”고 말했다.
그는 “제가 이곳 마산의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이유가 있다. 이곳은 1960년 3·15 부정선거에 의해 촉발된 민주항쟁의 발원지이기 때문”이라며 “마산과 창원시민에 의해서 시작된 3·15 민주화 항쟁은 4·19혁명을 촉발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몸담았던 한국당에서 홍준표 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후보를 전략공천한 데 반발, 탈당한 명분을 강조하기 위해 특별히 선택한 장소라는 의미다.
안 예비후보는 홍 대표의 경남지사 시절 대립각을 세웠던 사안인 ‘창원광역시’ 승격 운동도 계속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그는 “106만 창원시민의 염원인 ‘창원광역시 추진’을 통해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을 이끌어내 광역시급 도시로 위상을 높였다”며 “지속적인 창원광역시 승격 추진을 통해 창원시의 위상과 권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창원시민이 시정의 주인이라는 대원칙 아래 ‘모두가 잘 사는 큰 창원 완성’을 위해 나아가겠다”며 “로봇·수소 등 첨단산업 육성으로 경제체질을 강화하고 기업섬김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안 예비후보는 “내 고향 창원을 위해 마지막 헌신을 하겠다. 모든 걸 내려놓고 창원시민을 섬기겠다”며 “창원시민 ‘모두가 잘 사는 큰 창원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안 예비후보는 1946년 마산 출생으로, 검사생활을 하다 15대 국회에 입성해 내리 4선을 지냈다. 의원 시절 한나라당(한국당 전신) 원내대표, 대표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