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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경리나라에 생성형 AI 연결…계좌·세금계산서 대화로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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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11.05 08: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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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경리나라 MCP’ 출시
클로드·챗GPT에서 기업 자금 데이터 활용
중소기업 경리 업무 자동화 확대
13일까지 고객사 10곳 체험단 모집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핀테크 기업인 웹케시(053580)의 ‘경리나라’가 생성형 AI와 연결된다. 기업이 보유한 계좌 입출금 내역과 매출·매입 세금계산서를 클로드나 챗GPT에서 대화하듯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된다. 범용 AI를 기업 내부 업무 데이터와 연결하는 흐름이 중소기업 경리 업무로 확대되는 것이다.

웹케시는 생성형 AI 앱에서 경리나라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는 ‘경리나라 MCP’를 12월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정식 출시에 앞서 13일까지 기존 고객사를 대상으로 체험단 10곳을 모집한다.

웹케시, 경리나라에 생성형 AI 연결…계좌·세금계산서 대화로 조회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와 서비스에 연결해 필요한 정보를 가져오고 활용하도록 돕는 개방형 표준이다. 경리나라 MCP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평소 쓰던 클로드나 챗GPT에서 별도의 파일 다운로드나 데이터 입력 없이 기업의 경영관리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I에 ‘지난달보다 지출이 늘어난 곳을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경리나라에 저장된 출금 내역을 전월과 비교해 거래처별 지출 증가 규모를 정리해 준다. 특정 기간이나 금액을 기준으로 거래 내역을 검색하거나 거래처별 매입 세금계산서를 조회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업 데이터 접근 권한은 고객사가 직접 관리한다. 회사 관리자가 경리나라에서 연동 기능을 켜고 데이터 제공에 동의해야 사용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연동을 해제할 수 있다. AI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도 자금·매출·매입·기초정보 등 4개 업무 영역으로 나눠 필요한 정보만 선택해 허용하도록 했다.

중소기업 경리 업무에 AI 접목

경리나라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인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경리 업무 전문 소프트웨어다. 엑셀이나 수기로 처리하던 장부 작성과 자금 관리를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은행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통합 조회하고, 세금계산서와 법인카드 사용 내역, 현금영수증 등을 불러와 매출·매입 장부에 반영할 수 있다. 급여 이체와 경비 관리, 세무사무실 자료 전송, 일·주간·월간 자금 보고서 작성 기능도 제공한다.

중소기업 경리·회계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아이퀘스트의 ‘얼마에요’, 다우기술의 ‘다우오피스 경리회계’, 파로스 ERP 등이 경쟁 제품으로 꼽힌다. 제품별로 경리·회계 자동화와 자금 관리, 재고·유통 관리, 그룹웨어 및 전자결재 등 기능에 차이가 있다. 경리나라의 이번 MCP 도입은 기존 경리 업무 자동화에 생성형 AI를 통한 데이터 조회·분석 기능을 더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웹케시는 체험단으로 선정된 10개 기업에 1년간 경리나라 MCP를 이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참여 기업에는 경리나라 평생 무료 이용권도 제공한다. 신청은 경리나라 서비스 내 공지사항에서 할 수 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업무에 생성형 AI를 쓰는 기업은 늘었지만 정작 회사의 자금과 세금계산서 데이터는 여전히 AI 밖에 있었다”며 “경리나라 MCP를 시작으로 AI에서 경영관리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웹케시는 내년에는 경리 업무에 특화한 AI 에이전트 ‘경리365’(가칭)도 선보일 계획이다. 범용 AI 앱에서 기업 데이터를 조회하는 수준을 넘어 전용 에이전트에서 경리 업무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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