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오픈AI코리아는 기업 고객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B2B 영업을 총괄할 책임자를 두는 방안과 함께 대기업·디지털 기업을 담당하는 영업 인력과 기술지원 조직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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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카운트 디렉터는 대기업이나 주요 디지털 기업 고객을 직접 맡아 챗GPT 도입부터 계약, 실제 활용 확대까지 책임지는 영업 담당자다. 현재도 서울에서 대기업과 디지털 기업 담당자를 각각 채용하고 있다.
기업 고객 지원을 위한 기술 인력도 함께 늘리고 있다. 공고에는 기업의 AI 도입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응용AI 아키텍트와 응용 AI 엔지니어, 고객 현장에 직접 투입되는 현장배치 엔지니어(FDE), 국내 파트너 생태계를 담당하는 파트너 디렉터 등이 올라와 있다.
일반 이용자를 겨냥한 조직도 강화한다. 오픈AI는 최근 ‘한국 소비자 마케팅 총괄’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챗GPT 브랜드와 제품 홍보부터 소셜미디어·크리에이터 협업 등을 맡아 신규 이용자를 끌어오고 기존 이용자의 지속적인 사용도 늘리는 것이 주요 목표다.
특히 해당 공고에는 한국 B2B 마케팅 책임자와 긴밀하게 협업하면서도 ‘소비자 부문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갖는다고 명시돼 있다. 기업 고객과 일반 이용자 각각의 시장을 전담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국 사업 전반을 관리할 조직도 커진다. 오픈AI는 최근 김 대표에게 직접 보고하는 ‘전략·운영 총괄’ 채용에도 나섰다. 한국 사업의 전략과 핵심성과지표(KPI), 자원 배분 등을 관리하고 소비자·제품·파트너십 등 여러 기능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내 사업 확대에 맞춰 조직도 커지는 모습이다. 오픈AI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는 1년 전보다 약 28배 증가했다. 일반 챗GPT 국내 주간활성이용자도 전년 대비 35% 늘었다. 챗GPT 워크·코덱스 이용자는 6개월 만에 약 14배 증가했다.
삼성전자도 국내 전 임직원과 전 세계 디바이스경험(DX)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코덱스를 도입했다. 오픈AI는 이를 자사가 진행한 최대 규모 엔터프라이즈 도입 사례 중 하나로 평가했다. LG전자와 삼성SDS, LG CNS, 크래프톤, 토스, 무신사 등도 오픈AI의 기업용 서비스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하고 있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는 최근 한국법인 1주년 행사에서 “가장 많은 인력이 있는 B2B 사업팀은 국내 기업들이 챗GPT를 얼마나 잘, 많이 쓰고 있는지가 목표”라며 “B2C 시장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국내 이용자 수가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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