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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대한 신뢰도는 60대를 제외한 전 세대와 지역에서 경찰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30대 청년층에선 절반 이상이 검찰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20대 검찰 54.1% , 경찰 17.2% ▲30대 검찰 60.5% , 경찰 18.3% ▲40대 검찰 43.7% , 경찰 33.3% ▲50대 검찰 42.9% , 경찰 34.4% ▲60대 검찰 40.4% , 경찰 37.5% ▲70세 이상 검찰 46.6% , 경찰 25.7%로 집계됐다. 60대는 오차범위 안에서 검찰과 경찰이 접전을 벌였다.
특히 여권의 세대 기반으로 꼽히는 40·50대에서도 검찰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높은 점이 눈에 띈다.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도 전 지역에서 검찰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호남(전남광주·전북)에서도 검찰 42.2% , 경찰 32.6%로, 검찰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앞섰다. ▲대구·경북(TK)에선 검찰 64.1% , 경찰 19.6%로 검찰에 대한 신뢰도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 ▲서울 검찰 45.7% , 경찰 28.9% ▲경기·인천 검찰 47.2% , 경찰 30.1% ▲대전·충청·세종 검찰 44.6% , 경찰 26.6% ▲부산·울산·경남(PK) 검찰 46.7% , 경찰 30.2% ▲강원·제주 검찰 41.4% , 경찰 21.6%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대조를 이뤘다. 보수층은 압도적으로 검찰에 대한 신뢰가 높았으나, 진보층에서는 절반 이상이 경찰을 더 신뢰했다. ▲보수층 검찰 75.1% , 경찰 12.5% ▲진보층 경찰 52.8% , 검찰 20.7%로 집계됐다.
다만 중도층은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중도층에서는 검찰 50.5% , 경찰 20.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 결과도 양극화가 뚜렷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경찰 50.4% , 검찰 13.2%로, 절반 이상이 경찰을 신뢰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검찰 88.7% , 경찰 3.1%로, 80% 이상이 검찰을 신뢰했다.
여권의 주된 지지층인 4050과 호남마저 검찰로 돌아선데에는 최근 잇따라 터진 경찰의 부실 수사 논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여고생 흉기 피습 사망 사건, 이른바 ‘장윤기 사건’을 비롯해 실종자 故 장미란 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음에도 거짓 보고로 허위 종결시킨 부 경장 사건 등이 터지며 치안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이 와중에 경찰청장 자리는 계엄 이후 21개월째 공석이다. 3일 김종철 경남청장이 3번째 직무대행으로 업무를 시작했지만 정식 수장이 없는 만큼 조직 기강 해이 및 수뇌부 장악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다음 달 형사사법체계 개편으로 경찰의 역할과 책임이 커지는 만큼 경찰 안팎에서는 정식 수장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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