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2024년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및 부서장 200여명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하반기 경영포럼의 주제를 ‘디지털 혁신’으로 정하고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진 회장은 “결국 우리의 성과는 고객에 이롭고 사회에 정의로워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업무에 임할 때 법규와 업무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며 ‘과정의 정당성’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진 회장은 “혁신 선도기업들의 모습에서 받은 자극을 바탕으로 신한의 혁신 DNA를 다시 일깨우고, 불변의 법칙인 ‘고객중심’을 통해 일류신한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끊임 없는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오후 세션에서는 이승건 토스 대표가 ‘토스의 디지털 비즈니스의 성공 방정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경영포럼의 연사로 경쟁사 CEO를 초청하는 것은 보수적인 금융권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디지털 혁신을 위해 경쟁사라고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본받고 배우자는 지론을 가진 진 회장이 이승건 대표에게 특강을 제안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이 대표는 토스의 기민하고 개방적인 조직문화 및 혁신 방향성에 대해 소개하며 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적극적이고 과감한 파트너십의 사례와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