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여수광양항에서 수소·태양광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8일 광양시청에서 광양시·여수광양항만공사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양시 수소도시 조성 및 여수광양항 탄소중립 항만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김선종 여수광양항만공사 운영본부장, 주순선 광양시 부시장, 장필호 한국수력원자력 그린사업본부장이 8일 광양시청에서 ‘광양시 수소도시 조성 및 여수광양항 탄소중립 항만 구축’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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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양시 내 해양산업클러스터 부두에서 수소 연료전지발전 설비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활용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또 여수광양항 유휴부지에 육상·수상 태양광 설치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한수원은 국내 전체 전력생산량의 약 30%를 맡고 있는 발전 공기업이다. 주된 발전원은 한수원이 운영하는 전국 25개 원자력발전소이지만, 수력과 연료전지·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는 중이다.
장필호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 수소·태양광 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지역 산업발전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