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은 기상청의 오락가락 날씨 예보에 시민들의 불편이 속출한 하루였습니다. 전날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올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습니다. 행정안전부가 긴급재난문자까지 더해져 시민들의 경각심은 끌어 올랐습니다. 하지만 13일 새벽 생각보다 눈이 많이 오지 않자 기상청은 예상 적설량을 하향 조정하고 대설 예비특보를 해제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오전 8시경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눈보라가 몰아친 것입니다. 예보만 믿고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불편을 겪으며 기상청은 또 한 번 원망의 목소리를 듣게 됐습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3일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서진캠의 아산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이날 홍 부총리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탄력근로 단위시간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내년 2월 정도면 다 마무리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탄력근로 단위기간 확대 문제는 관심을 갖고 보겠다”고 재차 강조한 홍 부총리는 “자동차 부품산업이 다른 분야보다 고용창출력이 높은데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으로 부품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애로사항을 먼저 듣기 위해 왔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서든어택’으로 알게 된 20대 여성, 선릉역서 처음 만나 칼부림
13일 오전 2시 15분경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에서 20대 여성이 처음 만난 또 다른 2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등과 복부 등을 찔린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곧바로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생명의 위기는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남경찰서는 흉기를 휘두른 20대 여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이들은 3년 전 온라인 게임 ‘서든 어택’을 통해 알게 됐으며 실제 만남은 이날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마이크로닷 부모 ‘적색수배령’ 발령
20년 전 마을주민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도주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 신모(61)씨 부부에게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적색수배가 내려졌습니다. 인터폴 적색수배자가 된 이상 신씨 부부는 제3국으로 도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신씨 부부가 체류 중인 뉴질랜드의 경우 우리나라와 범죄인 인도 조약은 물론 형사사법 공조까지 맺은 국가라 수사와 재판 과정에 필요한 모든 절차에 대한 협조가 타 국가보다 비교적 수월합니다. 다만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신씨 부부가 자발적으로 입국하지 않는다면 법무부를 통해 피의자 인도 요청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이 경우 실제 신씨 부부의 입국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화사라서 소화 가능한 옷” vs “너무 선정적이라 민망”
13일 온라인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는 그룹 마마무의 화사가 장악했습니다. 전날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팬스 초이스 인 재팬(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에서 선보인 무대 때문이었습니다. 이날 화사는 자신의 솔로곡인 ‘주지마’를 부르기 전 잠시 독무대로 화려한 춤을 췄습니다. 문제는 화사의 의상이었습니다. 화사가 입은 번쩍이는 붉은색 점프슈트는 마치 수영복처럼 신체 일부분을 그대로 노출시켰고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화사의 의상을 두고 종일 갑론을박을 주고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