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헬기 이용한 산림병해충 항공 방제 나서

박진환 기자I 2017.05.23 14:24:53

5~7월 소나무재선충병 옮기는 매개충 활동 시기 고려
경남과 제주, 경기 등 전국 41개 시·군·구 7236㏊ 방제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 헬기를 이용한 산림병해충 항공 방제가 본격 실시된다.

이달 중순부터 오는 7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북방수염하늘소, 솔수염하늘소)이 성충으로 우화해 활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경남과 제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7월 중순까지 전국 41개 시·군·구 7236㏊에 대해 항공 방제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제에는 산림청 보유 산림헬기 중 초대형·대형헬기는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우선 배치되고, 재선충병 항공방제에는 중형헬기 10대와 대형헬기 1대 등 모두 11대가 투입된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산림청 헬기가 소나무재선충병 등 최근 급증하는 산림병해충 방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재선충병 방제가 끝나는 7월부터는 밤나무와 돌발병해충 항공 방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이 헬기를 이용해 산림병해충 항공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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