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오는 7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북방수염하늘소, 솔수염하늘소)이 성충으로 우화해 활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경남과 제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7월 중순까지 전국 41개 시·군·구 7236㏊에 대해 항공 방제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제에는 산림청 보유 산림헬기 중 초대형·대형헬기는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우선 배치되고, 재선충병 항공방제에는 중형헬기 10대와 대형헬기 1대 등 모두 11대가 투입된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산림청 헬기가 소나무재선충병 등 최근 급증하는 산림병해충 방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재선충병 방제가 끝나는 7월부터는 밤나무와 돌발병해충 항공 방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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