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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등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 주식은 이날 뭄바이 증권거래소(BSE)와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 동시 상장됐다. 시초가는 주당 1710루피까지 급등했다. 이는 공모가(1140루피) 대비 50% 오른 가격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인도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다 청약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관 투자자들은 자신들에게 배정된 물량의 166배를 청약했으며, 일반 투자자들의 청약도 3.55배 초과됐다.
기관투자자 중심의 열띤 수요로 IPO는 54배의 경쟁률을 보이며 입찰 유치액만 4조 4000억루피에 달했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주당 1140루피에 책정됐고, 1160억루피(약 1조 8700억원)를 성공적으로 조달해 10년 만에 최대 규모 IPO로 기록됐다.
IPO는 신주 발행이 아닌 구주 매각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모회사인 LG전자는 약 1억 180만주를 매각했다. 모건스탠리, JP모건, 액시스캐피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시티그룹 글로벌 마켓 인디아 등의 컨소시엄이 IPO를 주관했다.
1997년 설립된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해 10월 현대자동차 이후 약 1년 만에 인도 시장에 진출한 두 번째 메이저 한국 기업이다. 이 회사는 현재 인도에서 냉장고·에어컨·세탁기·TV 및 스마트홈 등 다양한 가전과 전자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레드시어 스트래티지 컨설턴트에 따르면 인도 전자·가전제품 시장은 지난해 약 750억달러에서 오는 2029년 약 1300억~1500억달러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립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히만슈 두가르는 “LG전자 인도법인은 가장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가전업체로 시장 선두주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들이 진출한 대부분의 제품 카테고리에서 인기가 높다”며 “LG전자 인도법인은 시장 성장에 따른 호황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낙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