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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휴머노이드 공장…연 100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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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빈 기자I 2026.10.15 11: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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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로보틱스 ‘프라이데이’ 양산 시작
주 2대 생산체계 추진…추가 생산거점 검토
물류·반도체·자동차부품 3개 분야서 실증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카페와 팝업스토어가 즐비한 서울 성수동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공장이 들어섰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국내 로봇 스타트업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최근 서울 성수동에 자체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프라이데이’ 생산을 시작했다.

홀리데이로보틱스 휴머노이드 ‘프라이데이’ (사진=홀리데이로보틱스)
홀리데이로보틱스 휴머노이드 ‘프라이데이’ (사진=홀리데이로보틱스)
연간 100여대를 만들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현재까지 완성품과 조립 중인 물량을 합쳐 약 10대를 제작하고 있다.

프라이데이는 바퀴형 이동 플랫폼에 양팔과 로봇손을 결합한 산업용 휴머노이드다. 물류센터와 제조현장에서 물체를 옮기거나 조작하는 작업을 수행하도록 개발됐다.

회사는 주당 2대씩 생산하는 체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에는 로봇을 한 대씩 제작하며 설계를 수정했지만 최근 제품 구조가 안정화되면서 동일한 버전을 여러 대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향후 생산 확대에 대비해 추가 공장 부지도 물색 중이다. 홀리데이로보틱스 관계자는 “실제 양산과 판매가 임박하면서 좀 더 큰 부지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다른 로봇업체들도 휴머노이드 생산과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바퀴형 양팔로봇 ‘RB-Y1’을 작년 말까지 누적 130대 이상 판매했다.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휴머노이드 연간 생산능력은 약 120대다.

로보티즈(108490)는 바퀴형 세미 휴머노이드 ‘AI 워커’를 올해 외부에 약 200대 판매했다. 올해 생산 목표는 400여대다. 판매용 물량 외에 자체 로봇학습 데이터 수집에도 활용하고 있다.

로브로스도 생산 실적을 확보했다. 지난 8월까지 ‘이그리스-C’ 36대를 만들고 18대 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 가운데 9대는 반도체·자동차·물류 분야 정부 실증사업에 공급한다.

홀리데이로보틱스 역시 현재 물류·반도체·자동차부품 등 3개 분야 기업과 기술실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프라이데이를 실제 산업현장에 투입하는 것이 목표다.

홀리데이로보틱스 관계자는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는 로봇을 만드는 게 처음 취지였다”며 “왜 휴머노이드여야 하고 손이 뛰어나야 하는지 실제로 증명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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