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유족, 이진호 두 차례 고소
유족 측 “괴롭힘 영상 지속적으로 올려”
이진호, 김새론 관련 방송 중지 조치도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족이 유튜버 이진호씨를 명예훼손·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건에 대해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
 | 김새론 영정사진, 유튜버 이진호 (사진=이데일리/이진호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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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서울경찰청이 김씨의 유족이 이씨를 상대로 지난 17일, 27일 각각 명예훼손,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건에 대해 서대문경찰서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서대문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배당받고 혐의 검토 등 수사 진행 중이다.
이씨는 김씨와 김씨의 유족을 괴롭히는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린 영상을 올리고 이를 통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의 영상으로 인해 김씨는 생전 큰 고통을 받았다는 게 유족 측의 설명이다.
 | 김새론 유족 측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대표 변호사가 17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유튜버 이진호 고소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 부 변호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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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의 유족을 대리하는 부지석 변호사(법무법인 부유)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의 영상으로 인해 김씨가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고 고소 배경을 밝혔다. 부 변호사는 “(이씨는) 고인과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고 고인이 이상한 여자로 비치게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씨 유족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이씨를 고소했다.
이후 부 변호사는 지난 27일 “이씨가 사자 명예훼손과 함께 유가족을 괴롭히는 영상을 지속적으로 올렸다”며 스토킹 혐의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함께 김씨 유족 측은 법원에 이씨의 유튜브 방송을 중단해달라는 ‘잠정 조치’를 신청했다.
이와 관련해 이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저는 단 한 차례도 영상이나 방송을 통해서 김새론과 김수현의 관계가 ‘자작극이다’, ‘허위다’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김씨 유족 측이 제기한 잠정 조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온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방지협회 소장에 따르면 법원은 최근 이씨의 스토킹 혐의가 일정부분 소명돼 잠정조치(스토킹 범죄와 관련해 법원이 임시로 취할 수 있는 조치)를 발부했다. 이로써 이씨는 김씨, 김씨 유족과 관련해 3개월 간 유튜브 방송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