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유안타증권의 황웨이청 공동대표 후임으로 궈밍쩡(郭明正) 유안타파이낸셜홀딩스 전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대만 유안타증권 본사 이사회는 궈밍쩡 전무를 유안타 한국지사 공동대표로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궈밍쩡 전무는 현재 유안타증권 한국 사무실에 출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인수인계와 직원 파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유안타 한국 지사는 대만 본사에서 최종 결정을 전달 받으면 국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대만 본사에서 선임 건이 넘어오면 유안타증권 한국에서는 임시주총 2주 전에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위원회를 거치면 이후 임시주총을 열고 최종 결정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궈밍쩡 전무는 유안타벤처케피탈 최고책임자 등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황웨이청 공동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4년 6개월간 수행했던 유안타증권 한국지사 대표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그는 3월까지 한국에 머무르다 대만 본사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명석 대표는 당초 서명석·황웨이청 공동대표의 잔여임기가 오는 2020년 3월 23일까지인 만큼, 남은 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