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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전날 미국 종속회사인 ‘LS일렉트릭 아메리카스 홀딩스’를 통해 자회사 ‘LS일렉트릭 유타’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출자 규모는 5500만달러(약 761억원)로, 전액 현지 생산시설 확충에 투입된다.
이번 출자는 지난 6월 발표한 미국 유타주 생산거점 증설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LS일렉트릭은 유타주 시더시티에 위치한 현지 생산시설에 총 2500억원을 투자해 공장 규모를 기존보다 약 6배로 확대하고 있다. 내년 초 가동 목표다. 증설이 완료되면 유타법인의 연간 배전반 생산능력은 약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설계와 연구개발(R&D) 기능도 갖춰 북미 시장을 겨냥한 복합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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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8월 자사 전력시험기술원(PT&T)이 캐나다 표준협회(CSA)로부터 인증기관 입회 인정시험소(WMTL) 자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SA 입회하에 자체 시험시설에서 전력기기 규격시험을 수행하고,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인증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외부 시험기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인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시장 진입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LS일렉트릭은 올해 북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4월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1703억원 규모의 배전반·배전변압기를 공급하기로 했고, 미국 블룸에너지와도 약 3190억원 규모의 배전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 8월에는 북미 빅테크와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 계약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상반기 기준 LS일렉트릭의 북미 빅테크 기업 대상 매출은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인 8000억원을 이미 훌쩍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유타 투자와 관련해 “북미 시장 내 신뢰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추가 매출을 확보하고 빅테크가 이끄는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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