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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구 환경부)는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차원에서 이 같은 수열에너지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기후부 산하 수자원공사는 무역센터 소유주인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이 사업에 착수했다. 2022년 8월 설계를 시작해 지난해 7월부터 공사를 시작했고 이달 7월 공식 착공을 거쳐 이번에 설비 작업을 마쳤다. 설계비 2억 9000만원, 공사비 133억 4000만원이 투입됐고 공사비 중 절반은 기후부가 국고 지원했다.
수자원공사는 무역센터 인근 탄천에서 하루 12만 5000톤(t)의 냉방용 한강수를 끌어오기 위한 수열 관로를 잇고 무역센터 내 냉동기 일부를 수열 히트펌프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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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는 이곳 시범사업 준공을 계기로 히트펌프를 이용한 수열에너지 활용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2035년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역대 가장 높았던 2018년 대비 53~61%까지 낮춘다는 목표를 담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계획(NDC)을 발표했으며, 지난 16일 그 후속으로 이 기간 전국에 히트펌프 350만대를 보급한다는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날 이곳 준공을 기념한 수열확산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또 이를 기점으로 무역센터 인근의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컴플렉스(GBC), 영동대로 GTX 복합환승센터 등지에 수열에너지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세종 국회의사당 등 다른 지역 대표 건축물에도 수열에너지 도입을 확대한다. 하남 교산지구에서의 실외기 없는 아파트 조성 시범사업과 소양강 수자원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등 계획도 추진한다.
김 장관은 “수열에너지는 기존 도심 건축물에 즉시 적용 가능한 탄소중립 실현방안”이라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체계 대전환의 출발점으로서 수열에너지 전국 확대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