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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 20분쯤 양산시 물금읍 한 주거지에서 50대 아내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뇌경색을 앓는 아내를 약 10년 동안 간호해 오다 생활고 등에 시달리자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까지 직장을 다녔으나 해고당한 후 상황이 급격히 더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범행 4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