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생활 불편 앞서 해결한 ‘적극행정 우수사례’선정[동네방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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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기자I 2026.01.19 15:54:04

무료셔틀버스 노선 재정비로 복지시설 접근성 강화
마을버스 전 노선 포트홀 자동 탐지로 도로 안전 선제 관리
교통·안전·복지·세무까지…구민 일상 바꾼 적극행정 성과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강서구는 주민 생활 속 불편을 사전에 해소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례들은 교통·안전·복지·세무·행정 전반에 걸쳐 주민 불편을 사전 예측과 선제적 조치를 통해 해소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사진=강서구)
먼저 ‘빅데이터 기반 노약자 무료셔틀버스 노선 재정비’는 교통약자의 이동 문제를 단순한 편의 제공이 아닌 복지 인프라 접근성의 문제로 인식하고 개선한 사례다. 이용이 저조한 노선 4개를 폐지하는 대신 이전·신설된 복지시설을 반영한 신규 노선 4개를 개설해 올 1월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도로 안전 분야에서는 ‘AI 기반 포트홀 관리 대응체계 구축’이 주목받았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관내 마을버스 전 노선(7개)에 인공지능 영상탐지 카메라를 설치해, 주행 중 포트홀을 자동으로 탐지·분석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연평균 1000건 이상 반복되던 포트홀 민원을 신고 이후 처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고를 예방하는 선제적 관리 체계로 전환한 것이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포트홀 발생 후 1시간 이내 탐지가 가능해졌고 평균 12시간 이내 긴급보수가 이뤄지고 있다. 관리 범위도 이면도로까지 확대돼 노약자와 보행 약자의 안전이 크게 향상됐다.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서울시 통합 서버를 활용해 약 6억 3800만원의 예산도 절감했다.

신축아파트 일부 세대에서 공동주택명이 누락돼 금융·보험·계약 업무 과정에서 불편이 발생하자 구가 총 475세대의 상세주소를 직권으로 일괄 정정한 사례도 선정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전면 시행에 앞서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조직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제도 시행을 선제적으로 준비했다.

임대주택과 장애인·노인 인구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동주민센터,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장기 요양기관과 협력하며 분절된 돌봄 서비스를 통합했다.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증가한 신규 사업자를 위해 지방소득세 전자신고 안내 영상을 제작·배포한 사례가 포함됐다.

실제 신고과정을 그대로 담은 영상은 전자신고 전환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종이납부서 납부 건수가 전년 대비 2948건에서 1804건으로 1144건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납세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구는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게 포상 휴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수사례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구민과 공유하는 등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 전에 행정이 먼저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을 찾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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