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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5일부터 전날까지 진행한 폴리펩타이드그룹 지분 공개매수의 잠정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매수는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자회사 삼성펩타이드(Samsung Peptide)를 통해 진행됐다.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 전량 3301만6411주를 대상으로 주당 가격 44.31스위스프랑에 진행됐다.
중간 집계 결과, 총 2901만4418주가 응모됐다. 매수 대상 주식의 87.88%고, 폴리펩타이드그룹 전체 발행주식 기준으로는 87.59%에 해당한다. 기존 최대주주 드라우프니르 홀딩이 보유한 주식 1837만5000주도 전량 응모됐다.
이번 결과는 잠정 집계로, 독립 감사인의 검증을 거친 확정 중간 결과는 오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추가 응모를 받은 뒤 유럽·인도·호주·브라질 등 관계 당국의 승인을 거쳐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종 인수를 11월 말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폴리펩타이드그룹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14억6000만스위스프랑(약 2조7000억원)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인수합병(M&A)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인수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항체의약품에 더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에 이어 펩타이드까지 CDMO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된다.
펩타이드는 당뇨·비만 치료제의 주요 원료로 쓰이며, 관련 치료제 시장 성장에 따라 생산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35년경 최대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간 축적한 대규모 생산시설 설계·운영 경험과 폴리펩타이드그룹의 펩타이드 개발·생산 역량을 결합해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시설 증설도 검토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