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참가자 절반, 올해 7월 일본은행 기준금리 인상 전망”

유준하 기자I 2026.01.26 14:47:39

한국은행 동경사무소 보고서
“시장참가자 48%, 오는 7월 금리인상 예상”
“이번 인상 사이클 최종금리, 1.50% 전망”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 동경사무소는 26일 일본은행(BOJ)의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시장에선 오는 7월을 차기 인상 시기로 전망 중이라고 밝혔다.

자료=한국은행
이날 공개된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 내용 및 시장 반응‘ 현지정보 보고서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열렸던 지난 23일 작성된 것으로 당시 현지 시장 반응과 시장 참가자들의 전망을 담았다. 당시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0.75%에서 동결, 인상 소수의견은 1명이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지난번 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와 대출금리가 상승하는 등 영향이 나타나고 있으나 실물경제와 물가에 광범위하게 파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다소 진정시켰다.

이어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선 “현재 실질금리 수준이 매우 낮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향후 경제와 물가 전망이 실현된다면 계속해서 정책금리를 인상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동경사무소에 따르면 52명이 참여한 블룸버그 서베이에선 다수 참가자들이 다음 금리 인상 시기로 오는 7월을 예상했다. 이어 오는 4월과 6월을 예상한 참가자는 각각 17%를 차지했고 터미널레이트(최종금리)에 대한 중간 전망치는 1.5%로 지난 2023년 말 이래 가장 높았다.

더불어 참가자들은 올해 중 일본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2%에 근접하는 등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므로 일본은행이 정책금리 인상 의지를 지속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달러·엔 환율이 160엔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일본은행이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정책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현재 155엔을 하회 중인 점을 고려하면 일본은행의 인상 우려도 재차 완화될 소지가 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38분 기준 154.02를 기록, 전거래일 대비 3.98엔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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