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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글로벌 투자 열기가 뜨거운 인공지능(AI) 분야조차 국내에서는 투자할 만한 기업이 제한적인 상황이라 미국·중국처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 힘들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이에 일부 VC들은 해외 투자로 방향을 돌리며 갈증을 해소하고 있지만, 국내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는 신규 투자보다 회수에 무게를 싣고 있다. 과거 주요 출구전략이던 기업공개(IPO)가 증시 침체로 사실상 막히면서 구주매각이나 세컨더리 펀드 조성까지 적극 검토하는 분위기다. 일부 VC들은 만기가 다가오는 펀드의 자금 회수를 위해 투자 지분을 할인 매각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편 신생 VC들의 상황은 더욱 녹록지 않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40% 안팎에 달했던 루키(신생) 출자 비중이 소폭 떨어지면서다. 대형 VC가 안정적 투자처로 인식되면서 자금이 쏠린 결과로 보인다. 신생 VC들이 초기 펀드 운용 기회조차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안그래도 좁은 문이 더 좁아졌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 배경이다.
국내 VC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VC는 곳간을 채울수록 회수 압박이 커지고, 신생 VC는 출자 비중 축소로 설 자리를 잃고 있다”며 “하반기는 버티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고, 내년부터 회복을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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