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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국내 염소산업 경쟁력 강화 계획을 담은 ‘염소산업 발전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2월부터 정부와 연구기관, 생산자,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염소산업 발전 TF’에서 논의한 결과물이다.
염소고기 소비는 최근 가파르게 늘고 있다. 농식품부는 염소고기 소비량이 2024년 기준 1만 3708t(톤)으로, 전년 대비 24.8%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산 염소고기 출하량은 이 기간 4991t에서 5565t으로 1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수입 염소고기는 5995t에서 8143t으로 35.8% 급증했다.
정부는 국내 염소고기 산업 육성을 위해 생산, 유통, 질병 분야의 제도 개선과 인프라 구축 등 총 30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신품종 개발에 나선다. 지금은 13~15개월 사육한 50kg짜리 염소를 출하하는데, 12개월 사육하면 55kg짜리 염소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2029년까지 12개월 출하체중이 55kg인 염소를 표준화한다는 계획이다. 재래 흑염소는 토종가축으로 인정해 유전자원을 보호하고, ‘농협염소’ 통합 브랜드를 육성하기로 했다.
염소 유통기반 구축을 위해 원산지 관리를 강화한다. 수입 염소고기 원산지 거짓 표시를 차단하기 위한 현장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염소 이력제 도입을 위한 타당성 연구를 추진하고, 권역별 염소 전용 도축장 지원 및 도축·가공단계의 품질관리를 위한 표준공정 매뉴얼을 개발·보급한다.
염소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질병 관리 계획도 남았다.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어린자축 폐사를 줄이기 위해 크립토스포리디움증 예방백신과 세균감염으로 인한 건락성림프절염의 예방백신을 개발, 보급한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염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농가 생산성 향상과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국민에게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염소고기를 공급하겠다”며 “농가 등 이해관계자 소통과 함께 관계 기관과 중점 추진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염소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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