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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이번 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추후 필요 시 2·3차 감식도 진행될 수 있다.
현재 현장에서는 잔불 정리를 계속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최초 신고자와 목격자 등을 토대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 소방과 구청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오후 3시49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2지구에서 불이 났다는 접수됐다.
같은 날 소방은 오후 4시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30여분 뒤에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특히 강풍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진 데다 소방용수마저 부족해지면서 진화 작업은 난항을 겪었다.
관계기관은 소방 232명과 경찰 256명 등 인력 총 800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또 헬기 6대를 포함한 장비 110대도 투입됐다.
불은 화재 발생 12시간49분 만인 오전 4시39분에 완전히 꺼졌다. 동시에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이로 인한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민인 30대 여성 1명이 다리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화재로 남아 있던 160세대 가운데 77세대 107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불길은 1~4지구를 덮쳤으며, 특히 2·3지구에 피해가 집중돼 58세대 81명이 영향을 받았다.
구룡마을은 1970∼1980년대 서울올림픽 개최 등으로 강남 개발 과정에 철거민 등이 모여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이다.
한편 지난 1월 16일에도 구룡마을 4지구에서 불이 나 완진까지 약 8시간 30분이 걸리기도 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250여명이 대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