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효과'에…글로벌 OLED 재료 업체 매출 7.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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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02.27 09:05:10

中 OLED 패널 업체 구매 비중, 韓 넘어
글로벌 발광재료 시장 지속 성장 전망
"중국 공급사 점유율 확대 주시해야"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애플의 최신 아이폰 판매에 힘입어 지난해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공급 업체 매출이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기업들의 약진으로 중국 패널 업체의 발광재료 구매액은 한국을 뛰어넘었다.

(자료=유비리서치)
27일 유비리서치의 ‘OLED 발광재료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OLED 발광재료 공급 업체들의 매출액은 2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의 신제품 OLED 패널 양산이 본격한 지난해 3분기부터 한국 패널 업체들의 발광재료 구매량이 증가했으며, 중국 패널 업체들의 구매량도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발광재료 시장 규모가 더 크게 형성된 것으로 유비리서치는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한국 OLED 패널 업체들의 발광재료 구매액 비중이 약 49.1%로 집계됐다. 중국 OLED 패널 업체들의 발광재료 구매액은 처음으로 한국 패널 업체들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업체 측면에서도 한국·미국·일본 소재 업체들뿐만 아니라 중국 발광재료 업체들의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다. UDC, LG화학, 삼성SDI 등 기존 글로벌 발광재료 업체들의 매출액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발광재료 업체들이 신규 OLED 패널 업체들로 공급을 확대하며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리서치는 글로벌 발광재료 시장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기존 대형 공급사 외에 중국 발광재료 공급사들의 매출 증가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 신규 발광재료 공급사들이 한국 패널사에 재료를 본격 공급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창호 유비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중국 발광재료 업체들의 성장세는 기존 글로벌 공급업체들에게 분명한 위협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중국 내수 패널업체향 공급을 중심으로 점유율과 매출이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업체들은 중국 공급사의 확산 속도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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