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에 고추·고랭지 감자 생산량 9%대↓…참깨는 늘어

김은비 기자I 2025.11.21 12:10:06

''2025년 고추·참깨·고랭지감자 생산량''
가을 장마에 고추 생산량 9.7% 줄고
여름 이상 고온에 고랭지 감자 9.6%↓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가을철 수확기 잦은 비로 고추 생산량이 1년 전보다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랭지 감자 역시 9.6% 감소한 반면, 참깨는 높은 가격 영향으로 생산량이 대폭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데이터처가 21일 발표한 ‘2025년 고추·참깨·고랭지감자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추 생산량은 6만 1000t으로 1년 전(6만 8000t)보다 9.7%(7000t)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1년 전보다 줄었지만, 면적 당 생산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고추 재배면적은 2만 5743ha로 전년(2만 6430ha)보다 687ha(-2.6%) 감소했다. 고추 생산비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10a당 생산량은 239kg으로 지난해(258kg)보다 19kg(-7.3%) 줄었다. 8월 이후 이후 잦은 비로 전년보다 수확이 일찍 종료되고, 병충해 피해가 늘어난 탓이다.

참깨 생산량은 전년(9000t)보다 20.4(2000t)% 늘어난 1만 1000t으로 집계됐다. 작년에 비해 참깨를 파종하는 3~5월 참깨가격이 오르면서 재배면적은 2.3% 증가하고, 7~8월 기상여건이 양호하면서 10a당 생산량은 17.6% 증가해 전체 생산량이 증가했다.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지난해(12만 6000t)보다 9.6% 줄어든 11만 4000t이었다. 재배면적은 3605ha으로 전년의 3928ha보다 8.2%(-323ha) 감소했다. 지난해 고랭지감자 주산지인 강원 영서 지역에서 수확기(8~9월) 이상고온으로 고랭지감자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10a당 생산량은 3171kg으로 전년의 3218kg보다 47kg(-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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