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연말정산, 꼼꼼하게 돌려받으려면

김아름 기자I 2025.01.16 16:50:37

연말정산 시즌, 관련 서비스 업데이트
기존 조회 내역 있으면 인증 없이 간편
15일 이후 지난해 정보 적용, 이전에 계산했다면 다시 해야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세금을 아껴주는 모바일 플랫폼들이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관련 서비스를 업데이트 하며 분주한 모습이다.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면 실제 연말정산에 앞서 놓칠 수 있는 자료들을 알려줘 불필요한 세금납부를 피할 수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복잡한 연말정산 계산을 실수없이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시중에 여럿 나와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삼쩜삼은 지난해부터 연말정산 계산기를 오픈하고 ‘24연말정산 내 환급액은 얼마일까?’ 배너를 클릭하면 빠르게 계산해준다. 특히 소비패턴을 분석해 신용카드 등 사용액 공제 한도에서 얼마 만큼의 지출이 부족한지 한눈에 보여주기 때문에 공제한도를 채우고 최대 환급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네이버페이 ‘연말정산 모의계산’ 서비스에서도 환급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다. 시중 연말정산 모의 계산 서비스 가운데 공제항목이 가장 많다는 장점이 있고 도서구입, 문화활동, 대중교통 등 추가 공제 대상 내역을 합산하는 기능도 있다.

카카오페이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로 카드·연금·주택청약·보험 등 항목별 공제 한도와 예상 공제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월세와 기부금 등 공제 항목을 추가해 더 정확한 환급액을 계산할 수 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자회사 토스인컴도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개시했다. 사용자가 직접 입력해야 하는 항목을 최소화해 예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과거 연도 예상 환급액이 있을 경우 한 화면에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매년 바뀌는 연말정산 계산 항목을 반영해 신규 공제 항목을 추가하는 한편, 기존 계산기의 정확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사용자는 연말정산 준비에 필요한 항목을 간단히 입력하고 클릭만 하면 1초 만에 예상 적용 세율과 예상 환급액, 공제 가능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추가적인 소득 공제를 위해 소비 전략을 제안하는 ‘핀다 코멘트’를 통해 연말정산을 보다 유리하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플랫폼들의 연말정산 계산 서비스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이미 조회 내역이 있으면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도 환급액을 계산할 수 있어 기존에 이용하던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간편하다.

유의할 점은 지난 15일부터 지난해 정확한 소득, 소비 정보가 국세청으로부터 업데이트 적용됐기 때문에 이전에 계산했다면 다시 해야 실제 환급금 조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회사의 개별 툴로 진행하는 연말정산은 완전히 정확한 게 아니기 때문에 실제 연말정산 하고도 세금 환급 서비스로 추가 환급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플랫폼들의 계산기를 참고해 두번 체크해서 꼼꼼하게 연말정산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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