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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과거 8~9위를 유지하던 외환보유액 순위가 최근 13위까지 떨어지니까 순위표를 없애버린 것 아니냐”며 “국민 중에도 순위표를 찾아보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사전에 없앤다고 밝혔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은은 지난 9월 3일 발표한 ‘8월 말 외환보유액’ 보도자료부터 국가별 외환보유액 순위표를 제외했다. 2001년 2월 처음 수록한 이후 25년 6개월 만이다. 앞서 한은은 순위표 삭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공식 회의를 열지 않았으며, 삭제 경위를 설명하는 문서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순위표 삭제는 소관 부서장인 국제국장의 판단으로 이뤄졌다.
이에 신현송 한은 총재는 “순위표는 한은 웹사이트에 수록돼 있다”며 “보도자료에 넣지 않는 것은 형식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다만 “외환보유액 순위가 외환건전성을 측정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설명했어야 했는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시정하겠다. 다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 총재는 순위표 삭제 사실을 출입 기자들에게 사전에 설명했다고 답변했으나, 이후 “엠바고 해제 전 질문한 기자들에게 구두로 설명했다는 취지였다”며 “사전에 계획을 세워 설명한 것은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