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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줄어든 쌀 재배면적…생산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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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기자I 2026.10.08 12: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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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처, ‘2026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 발표
예상생산량, 전년보다 0.6% 줄어
벼 재배면적, 67만㏊로 1.1% 감소
전략작물직불제 등 감축 정책 영향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국내 쌀 예상생산량이 벼 재배면적 감소 영향으로 전년보다 줄어들며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의 쌀 적정 생산 정책에 따라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이 전체 생산량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국가데이터처가 8일 발표한 ‘2026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351만 8000톤(현백률 92.9%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인 353만 9000톤보다 2만 1,000톤(0.6%) 감소한 수치다. 이로써 전국 쌀 생산량은 지난 2021년 388만 2000톤을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이 같은 생산량 감소는 벼 재배면적 축소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전국 벼 재배면적은 67만 69㏊로 지난해 67만 7514㏊보다 1.1%(7445㏊) 감소했다. 정부가 쌀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추진 중인 전략작물직불제와 논타작물전환사업 등 쌀 적정 생산 대책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10a(1000㎡)당 예상생산량은 525㎏으로 전년(522㎏) 대비 0.5%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잦은 강우로 병충해 피해가 컸던 반면, 올해는 벼가 가지를 치는 분얼기와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의 기상 여건이 양호해 포기당 이삭수와 이삭당 낟알수가 모두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기당 이삭수는 지난해 22.1개에서 올해 22.2개로, 이삭당 낟알수는 85.8개에서 86.4개로 각각 증가했다. 벼알이 여무는 9월 일조시간 역시 지난해 130.3시간에서 올해 187.6시간으로 대폭 늘어 기상 여건이 생산량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소폭 늘었지만, 재배면적 자체가 줄어들면서 전체 예상생산량 하락으로 이어졌다. 시도별 예상생산량을 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73만 8000톤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68만 9000톤), 전북(53만 3000톤), 경북(47만 톤), 경기(36만 1000톤) 등이 뒤를 이었다.

시중 유통 현황을 반영해 현백률 90.4%(12분도)를 적용할 경우,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342만 4000톤으로 전년(344만 4000톤) 대비 0.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9월 중순 진행된 표본조사 결과로, 이후 기상 조건에 따라 수치가 일부 변동될 수 있다”며 “확정 생산량조사 결과는 다음달 13일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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