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으로 물드는 국중박…블랙핑크 음성 도슨트 프로그램도

손의연 기자I 2026.02.12 10:04:54

블랙핑크 음악 감상할 수 있는 ''리스닝 존'' 마련
블랙핑크가 유물 8점 소개하는 음성 도슨트 프로그램도
"K뮤지엄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할 것"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국중박)은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블랙핑크와 협업해 박물관 외벽을 핑크빛 조명으로 밝힌다고 12일 밝혔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중박X블랙핑크’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협업은 오는 27일 오후 2시 블랙핑크의 새 앨범 발매 시점에 맞춰 시작되며, 3월 8일까지 총 10일간 이어진다.

야외 조명 행사는 국중박 열린마당과 건물 외부 공간을 핑크빛 조명으로 밝히는 이벤트다. 블랙핑크의 상징 색상인 핑크빛을 활용한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에서 3월 8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박물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 박물관 내 ‘역사의 길’ 공간에는 27일 오후 2시부터 블랙핑크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리스닝 존(Listening Zone)이 마련된다.

관람객은 박물관 내부에 조성된 리스닝 존에서 27일 오후 2시 발매되는 블랙핑크의 새 앨범 ‘데드라인’(DEADLINE)에 수록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GO’를 비롯해 선공개곡 ‘뛰어’(JUMP)와 함께 수록곡인 ‘미 앤 마이’(Me and my), ‘챔피온’(Champion) 등 총 5개 트랙이 수록돼 있다.

블랙핑크가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 8점을 음성으로 소개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직접 녹음에 참여한 음성 콘텐츠로 멤버들의 육성을 통해 박물관 유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음성 도슨트는 전시장 내 해당 유물 큐알(QR) 코드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들을 수 있다. 블랙핑크 멤버인 지수와 제니는 한국어로 참여하며 로제는 영어로, 리사는 태국어 음성 도슨트에 참여한다. 태국어 음성 도슨트는 3월 중 공개된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가 소개하는 유물과 멤버 사진이 담긴 한정 수량 엽서도 선착순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협업은 박물관이 지켜온 문화유산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박물관을 찾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도”라며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도 세대와 국경을 넘어 세계 시민과 문화로 소통하는 열린 박물관으로서, 다양한 협업을 통해 K뮤지엄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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