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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건물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자승 스님을 발견했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인력 60여 명, 펌프차 등 장비 18대 등이 출동했고 불은 오후 7시 52분께 꺼졌다.
당시 요사채 안에 있던 스님 4명 중 3명은 밖으로 대피해 화를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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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스님은 화재가 발생한 사찰 인근의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명예 이사장으로 활동중이었다. 지난 5월 문을 연 이 요양병원은 조계종 스님들의 노후를 돌보는 무료 병원으로 운영됐다.
자승 스님은 칠장사에서 한 번씩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도 그는 칠장사를 방문한 이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총무원장의 입적이라서 장례는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칠장사는 1983년 9월 경기도문화재 24호로 지정됐다. 이번 화재로 인한 문화재 훼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