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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에 딴지를 걸고 나온다면 제대로 된 위기극복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정이 국가적 위기 시 최후의 보루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명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다만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기 때문에 재정 상황, 재원 여건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정책변수 중 하나”라고 밝혔다.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는 손실보상 제도화를 언급했으나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이 `해외에선 법제화`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난색을 보이자, 정 총리는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라며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대표는 “미국의 신임 재정부 장관 지명자인 재닛 옐런과 비교해도 지극히 소극적인 태도”라면서 “코로나 사태를 맞아 우리보다 국가채무가 급증한 나라 중에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이 하락해 위기를 맞은 나라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김 대표는 “홍 부총리의 인식이 불평등의 확산과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시대에 전혀 맞지 않는 것 아닌지 참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