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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관공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40.8% 감소한 100만 8671명에 머물렀다. 비(非) 중국 중화권(+2.2%)을 제외한 모든 시장이 감소세가 지속됐다.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누계 외래관광객 수는 776만 676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방한 중국 관광객은 28만 1263만명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69.3% 감소한 수치다. 일본 관광객도 북핵문제로 인한 방한 심리 위축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한 17만 634명에 그쳤다. 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도 중국발 크루즈 감소로 인해 승무원 비율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방한객이 감소했고, 동남아 일부 국가는 학기 시작으로 인한 가족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19.1% 감소했다. 구미주 방한 관광객 역시 북핵문제와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긴장상황에 따른 방한 수요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7% 줄었다. 그나마 대만 관광객이 7월 8일과 13일 두 차례 크루즈 입항에 힙입어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한 8만 4678명이 한국을 찾았다.
한편, 지난 7월 우리 국민의 해외 여행은 238만9447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4.5%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누계치는 1501만20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