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광화문에 대선캠프를 마련했다. 강남구 학동에는 직능·조직팀 사무실을, 마포에는 반 전 총장의 개인 사무실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대선준비에 돌입한 모습이다.
반 전 총장측 관계자는 “광화문 교보빌딩 뒤편에 선거사무실 가계약을 마쳤다”며 “대선캠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화문 캠프 마련은 김봉현 전 호주대사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측 관계자는 “기존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여론을 듣자는 의미에서 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에 선거캠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정책팀 역시 광화문에 위치해있다.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김봉현 전 호주대사와 김숙·오준 전 유엔대사가 판을 짜고있다.
‘학동포럼’으로 불리는 직능·조직팀은 강남구 학동역 인근에 사무실을 운영중이다. 김인규 전 KBS 사장과 서울대학교 출신 교수들, 기업인들이 팀을 꾸렸다.
반 전 총장의 개인 사무실은 마포에 마련됐다. 반 전 총장측 관계자는 “원래 광화문에 개인 사무실을 마련하려 했으나 국회와의 접근성이 떨어져 마포로 정했다”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여의도와 가까워 주요 인사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0여명의 현직 의원들이 반 전 총장과 함께할 뜻을 나타냈다”면서 “반 전 총장이 귀국 이후에도 사무실 세 곳을 유지하면서 대선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