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농식품부 예산 20.1조…농어촌 기본소득 10개군으로 확대

김은비 기자I 2025.12.03 11:26:19

올해보다 7.4% 증액…정부안보다 1012억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 7개→10개
2023년 중단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재개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내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올해보다 7.4% 늘어나며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이 기존 7곳에서 10곳으로 늘고, 2023년 이후 멈췄던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도 재개한다.

(사진=농식품부)
3일 농식품부에 국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예산안’을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했다. 2021년도 예산안 이후 5년 만의 법정기한(12월 2일) 내 처리다.

내년 농식품부 예산은 올해보다 7.4%늘어난 20조 1362억원으로 확정됐다. 정부안(20조 350억원)보다도 1012억원 늘어난 규모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공공형 계절근로 등 주요 사업에 필요한 예산이 추가 반영됐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기존에 선정한 7개 군 외에 3개 군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예산 637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또한, 임산부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2023년부터 중단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을 재개하기 위한 예산 158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임산부 16만명에게 월 최대 4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 현장에서 요구가 크고, 농업인 소득·경영 안정 등을 위한 사업 예산도 늘었다.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무기질비료(65만톤) 구매 가격을 보조하는 예산 156억원이 반영됐다. 농번기 인력부족 완화를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 확대(20개소)·농업근로자 기숙사 추가 건립(10개소) 예산 30억원과 전략작물직불 하계조사료 지원대상 면적 확대에 따른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예산 77억원도 추가 반영됐다.

이밖에 주산지 중심의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을 지속 지원하기 위한 예산 51억원, 안정적 농산물 공급·유통을 위한 저온유통시설 설치 예산 5억원, 농촌용수개발 등 농업 SOC 확충 예산 174억원 등 총 34개 사업이 추가 반영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확정된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는 등 2026년 예산집행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