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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기술은 멀티모달 AI 기반의 구글 ‘제미나이’다. 이 AI는 시각, 음성, 제스처 정보를 동시에 분석해 사용자의 문맥과 의도를 파악한 뒤 필요한 작업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뉴욕 거리에서 “제미나이야, 근처 피자집 찾아줘”라고 말하면, 구글맵을 통해 3D 거리 풍경 속을 이동하며 매장 내부까지 탐색할 수 있다.
또 360도 유튜브 영상과 스페셜 오디오가 결합돼 NFL 경기장이나 프로야구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게임 역시 기존 VR 대비 몰입감이 크게 향상됐다.
김정현 삼성전자 부사장은 “AI와 XR의 결합은 폭발적인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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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XR은 구글·퀄컴과 협력해 개발됐다. OS는 ‘안드로이드 XR’ 기반이며, 유튜브·맵·플레이스토어가 그대로 지원된다. 기존 앱도 3D 공간에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하드웨어는 퀄컴 ‘스냅드래곤 XR2+ Gen2’ 칩셋을 탑재해 전작 대비 CPU 20%, GPU 15% 성능이 향상됐다. 양안 4K 해상도 ‘올레도스(OLED on Silicon)’ 디스플레이 기반으로 총 2727만 화소를 제공하며, 이는 애플 비전 프로(약 2300만 화소)보다 높은 수준이다.
착용감도 강화됐다. 무게는 545g이며, 이마와 후두부로 압력을 균형 있게 분산하는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전면에는 눈동자 추적 카메라, 깊이 센서, 제스처 인식 카메라 등이 장착돼 손과 머리 움직임을 정밀하게 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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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갤럭시 XR을 시작으로 ‘공간 플랫폼형 디바이스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젠틀몬스터, 워비파커, 구글과 협력한 AR 글라스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메타 레이밴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숙제는 콘텐츠…티빙·쿠팡플레이·네이버와 협력
업계에서는 갤럭시 XR이 “XR 시장의 아이폰 모먼트”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킬러 콘텐츠 부재는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삼성은 국내에서는 티빙, 쿠팡플레이, 네이버와 협업해 XR 스포츠 및 프리미엄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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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X사업부 최원준 COO는 “갤럭시 XR은 모바일 AI 생태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일상 속에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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