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일본 출장 취소…계엄 여파 국회 일정 소화

김미경 기자I 2024.12.10 14:54:55

국회 운영위 10~13일 출석 요구 가능성
한일중 스포츠장관 회의엔 실장급 대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2월 13∼15일 예정됐던 유인촌 장관의 일본 출장 일정을 취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유 장관의 출장 취소는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국회의 현안질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무위원인 장관이 자리를 비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해외 일정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문화 체육 교류 등에 차질이 우려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의 하나로 열린 한일 관광교류의 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체부는 “유 장관은 10일과 11일, 13일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 등 상임위 현안질의에서 출석을 요구할 경우 참석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 장관은 당초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재개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었다. 또 14∼15일에는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중 스포츠 장관회의에도 참석해 스포츠 교류 및 협력 증진에 관한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이들 행사에는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이 대신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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