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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호텔에 설치하게 돼 있지만 활용되지 않은 완강기에 대해서도 “자체 점검 및 화재안전 조사 때 완강기 등을 더 꼼꼼히 살필 것”이라면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완강기 사용법 또한 대대적으로 교육하겠다”고 했다.
허 청장은 “현재 건축물 점검제도는 자율안전관리를 근간으로 소방관서가 이를 점검하는 체제로 운영된다”며 “앞으로도 화재안전조사를 할 때 자율안전관리가 잘 집행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천 숙박시설 화재 사고로 점검할 부분이 많다는 점은 소방청도 인식을 같이해 차장 주재로 소방안전개선추진단을 구성했다”며 “현장대응반, 예방제도반, 장비개선반, 상황관리반, 교육훈련반 등 5개 분과에서 필요한 부분을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천 호텔에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는 스프링클러와 관련한 소방청의 향후 계획도 밝혔다.
허 청장은 “숙박 업소 이용자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플랫폼 운영자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아울러 자체 점검 시 출입구에 내용을 게시하도록 돼 있는데 여기에 스프링클러 설치 유무를 포함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