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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AI와 반도체 대표 기업으로 구성된 중국 본토 증시 스타50지수는 전날 1315.50으로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고였던 7월 1일(2255.25)보다 41.7%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로이터는 이 과정에서 약 4800억달러(약 636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CSI300도 지난 6월 고점에서 약 20% 하락했다. 미국 뉴욕 증시 나스닥지수가 3주 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 하락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중국 증시의 조정 폭은 훨씬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상장해 대형주로 부상한 기술기업들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중국 1위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올해 7월 커좡반(중국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 상장 후 8월 한때 시가총액이 4조2000억위안(약 834조원)까지 불었다. 하지만 전날 기준 약 2조9000억위안(약 576조원)으로 두달여만에 1조3000억위안(약 258조원)이 사라졌다.
8월 커장봔에 상장한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는 상장 당일 시가총액이 3418억위안(약 68조원)까지 늘었다. 전날 기준 시가총액(2718억위안)은 20.5% 가량 줄었다. 이마저도 최근 주가가 크게 상승한 수준이다.
중국 반도체 기업 메타엑스, 무어스레드도 지난해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대비 각각 700%, 400% 급등했으나 7월 이후엔 주가가 반토막났다.
로이터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약속을 계기로 약 2년간 이어졌던 증시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렸다”면서 “중국 정부가 AI 산업의 급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가계 저축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유도하려는 노력에도 찬물을 끼얹었다”고 전했다.
중국 기술주가 급락하는 이유는 높은 주가 수준과 세금 부담, 미국 등 다른 국가의 중국산 장비 사용 제한 우려 등이 복합 작용했다는 평가다. 기술주의 하락은 중국 증시 전체에도 부담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중국 본토 증시와 홍콩 증시에서 AI 관련주는 전체 시가총액의 42%, 거래대금의 57%를 차지한다.
일부 투자업계 관계자들은 기술주 중심의 과열이 주식시장 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소재 첸촹캐피털의 레오 왕 파트너는 로이터에 “주요 지수에서 기술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을 과도하게 높이는 것은 자본의 움직임을 본래 방향에서 벗어나게 하고 왜곡까지 초래한다”면서 “일부 업종에는 심각한 거품이 형성됐고 다른 업종에서는 자금이 대거 빠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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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타이증권은 “단기적으로 볼 때 지금은 과매도 국면으로 역사적으로 볼 때 다시 반등 단게를 겪었다”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AI 응용 등 분야는 수익성이 커지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타이쥐펀드는 전날 보고서에서 “AI 산업은 거의 모든 공급망이 부족과 가격 상승을 겪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은 주문과 실적 개선이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증시는 부정적 이야기에 과잉 반응한 것을 투자 심리가 저점을 찍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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