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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재고관리업체 프로큐라 오토 파츠(Procura Auto Parts)가 GM을 대신해 공급업체로부터 특정 부품을 매입한다. GM이 직접 자금을 투입해 부품을 미리 사두는 대신 외부업체가 재고를 보유하도록 해 GM의 운전자본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JP모건체이스와 산탄데르 등 은행이 프로큐라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한다. GM은 프로큐라의 부품 구매 대금에 지급보증을 제공한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다만 GM은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할 구체적인 부품 종류는 공개하지 않았다.
GM은 프로그램의 목적을 공급망이 흔들릴 때에도 차량 생산을 이어가는 데 필요한 ‘특정 핵심 재고’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제시한 위험 요인에는 자연재해와 사이버공격, 예상보다 빠른 수요 증가 등이 포함됐다. 부품 공급이 갑자기 끊기거나 수요가 급증해도 미리 확보한 재고를 활용해 생산 중단 위험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프로큐라는 2015년부터 재고관리 사업을 해온 업체로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뉴욕에서 사업하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상업용 상품과 원자재 등을 매입·판매하고 재고를 관리한다. 이번 계약에서는 GM의 공급망을 위한 핵심 부품을 사전에 확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자동차 업체들이 부품 재고와 공급망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있다. 팬데믹 당시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특히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장기화했고, 자동차 업체들은 필요한 부품을 확보하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로이터는 당시 경험을 계기로 완성차 업체들이 공급망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GM의 이번 방식은 공급업체에만 부품 조달을 맡기거나 자체적으로 재고를 늘리는 방식과 달리 외부 재고관리업체와 금융회사를 함께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큐라가 부품을 매입하고 은행이 이를 위한 자금을 제공하며 GM은 지급을 보증한다. 이를 통해 GM은 직접 대규모 재고를 매입할 때 발생하는 운전자본 부담을 줄이면서 필요한 부품의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GM은 어떤 부품을 ‘핵심 재고’로 정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 보도에도 반도체나 배터리 등 특정 품목이 이번 계약 대상에 포함됐다는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