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카에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한 '검은 월요일'…삼전·하닉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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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3.09 13:39:05

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급락
개인 투자자 홀로 4조 이상 순매수 중
장중 매도 사이드카·서킷 브레이커 발동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코스피가 이란발(發) 지정학적 이슈의 영향으로 장중 8% 넘게 폭락하며 ‘검은 월요일’을 맞고 있다.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19.50포인트(5.72%) 내린 5265.37에서 출발해 오후 1시 22분 기준으로 448.90포인트(8.04%) 떨어진 5135.9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5096.16까지 떨어지는 등 51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홀로 4조 23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조 7188억원, 1조 590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서 1조 882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급락장이 이어지면서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쯤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3.75포인트(6.49%) 하락한 773.90이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5분 경과 후 자동 해제된다. 올해에만 5번째 매도 사이드카다.

이어 오전 10시 31분쯤부터는 20분간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하며 코스피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종가지수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다. 이에 따라 코스피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으며,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도 중단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4일 이후 불과 5일 만이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나란히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10.15% 떨어진 16만 9100원에 거래되며 ‘17만전자’(1주당 17만원)까지 깨졌고 SK하이닉스는 11.58% 급락한 81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의 급등이 증시를 흔든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국제유가가 단숨에 배럴당 110달러선을 넘어서는 등 중동 지역 내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19포인트(5.04%) 내린 1096.48에서 출발해 같은 시간 74.51포인트(6.45%) 내린 1080.1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4965억원, 776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547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9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10시 31분쯤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 효력을 정지했다. 전 거래일 대비 코스닥150선물이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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