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언 대변인은 이날 당무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당의 독자전 비전, 가치, 정책에 기초해 당원 총의에 따라 합당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제안한 관련 협의 등에 전권은 당 대표에게 위임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거대 여당과의 관계에서 작은 정당이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가 공통적으로 제기됐고, 대표 중심으로 질서 있고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민주당의 합당 제안이 갖는 정치적 의미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이를 긍정적으로 볼 것인지 혹은 경계해야 할 사안인지에 대한 정무적 판단을 놓고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조국 대표가 “형식적인 발언이 아니라 직설적으로 의견을 달라”고 주문한 가운데 참석한 당무위원 전원이 발언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체 47명 중 32명이 참석했고 일부 위원은 두세 차례 발언을 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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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승래 사무총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합당을 먼저 제안했던 민주당이 흡수합당을 하는 전제로 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과의 가치 연합, 그것이 국민들에게 어떤 상승적 가치를 줄 수 있는 것인지 얘기하지 않고 지분 운운하는 것은 합당 을 제안한 민주당으로서는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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