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
경찰, 청소하던 A씨 질식사 추정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현대제철은 6일 인천공장 폐수처리장에서 청소작업을 하다가 숨진 외부업체 직원 A씨(33·남)에 대해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 6일 오전 11시2분께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 폐수처리장에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소방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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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사고수습과 원인 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명했다.
이날 오전 11시2분께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 폐수처리장 안에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폐수처리장에서는 A씨 외에도 B씨(50대·남) 등 6명이 함께 청소작업을 하고 있었다. B씨 등 6명도 의식장애,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 등 6명은 외부업체 청소작업 근로자이고 B씨만 현대제철 직원이다.
경찰은 A씨 등이 폐수처리장에서 청소작업을 하다가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6일 오전 11시2분께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 폐수처리장에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가운데 문에 ‘질식 위험공간’이라는 안내 글씨가 적혀 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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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폐수처리장 문을 열어놓고 작업해서 밀폐된 곳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측은 “해당 폐수처리장은 강철합금(스테인레스 스틸) 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폐수를 처리하는 곳이다”며 “구체적인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6일 청소작업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 폐수처리장 내부 모습.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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