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유무선 통신서비스 업체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VZ)는 2분기 후불전화가입자 증가세에도 매출 부진의 영향으로 22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버라이존의 주가는 4.08% 하락한 39.92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버라이존의 2분기 후불전화가입자는 14만8000명 증가하며 예상치 9만5000명을 훨씬 웃돌았다.
그러나 2분기 매출은 328억달러로 예상치 330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15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버라이존은 또한 고객들이 1분기와 마찬가지로 기기 업그레이드를 다시 미루면서 무선 장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2분기 브로드밴드 순 가입자수는 39만1000명 증가해 총 광대역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150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잉여현금흐름은 현금 세금 상승, 비자 비용 상승,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전년 동기 180억달러에서 166억달러로 감소했다.
버라이존은 연간 가이던스를 기존대로 유지했다. 연간 무선 서비스 총 수익은 2~3.5% 증가하고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성장률은 1~3%, 조정 EPS는 4.50~4.7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