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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주최하는 ‘2019 플레이엑스포’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넥슨과 엔씨소프트(036570), 펄어비스(263750) 등 국내·외 550개 업체가 참가한다.
◇LoL·배그 등 e스포츠 대회 10여개 개최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플레이엑스포 미디어데이’를 열고 올해 행사 개요와 주요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
안치권 경기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 과장은 “올해 엑스포는 관람객 10만명, 수출액 1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제 e스포츠 대회 개최 등을 통해 게임에 대한 모든 산업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폭넓은 전시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G 시대 개막에 맞춘 기술적 결합을 모색하는 한편, 세계 최초의 ‘웹툰 페어’ 개최를 통해 IP(지식재산권) 가치가 높아진 웹툰과 게임산업 간의 콘텐츠 확장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엑스포의 가장 큰 관전 요소는 e스포츠 대회의 활성화다. 온라인게임부터 콘솔, 아케이드, 인디게임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e스포츠 대회가 엑스포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먼저 플레이엑스포 특설 경기장에서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슈팅게임 ‘오버워치’의 국내 e스포츠 대회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이 11일과 12일 양일간 개최된다.
이와 함께 11일 메인 무대에서는 유니아나에서 주최하는 ‘PES(위닝 일레븐) 2019 유니아나 컵 결선’이 펼쳐지고, 12일에는 락스게이밍에서 주관하는 격투게임 ‘철권7’의 국제 대회 ‘철권 월드 투어(TWT) 한국 마스터 티어 결승전’이 펼쳐진다.
아마추어 선수의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한 국제 e스포츠 대회도 경기도에서 직접 주최한다.
대회는 넥슨의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와 크래프톤의 FPS(1인칭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 라이엇게임즈의 AOS(팀대전)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한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아마추어 선수 150여명이 프로 진출을 목표로 실력을 겨룬다.
◇‘웹툰페어’와 연계…IP 게임화 지원
엑스포 개최 기간 함께 마련한 ‘경기 국제 웹툰페어’도 관람객과 기업들의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41개 기업, 52명의 웹툰 작가가 참가해 총 361개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특히 수출상담회를 마련해 웹툰의 해외 유통 및 IP 수출을 위한 1대1 사업 교류를 지원할 방침이다. 중국 텐센트와 콰이콴, 일본 카도카와 등 10여곳의 해외 기업을 비롯해 국내에선 게임사 네시삼십삼분이 바이어로 참가해 웹툰 IP의 게임 콘텐츠화를 꾀할 계획이다.
안 과장은 “웹툰의 2차 콘텐츠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게임사와 웹툰 관계자와의 B2B 미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웹툰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데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소니와 반다이남코, 세가 등 유수의 콘솔 개발사들이 이번 엑스포를 통해 신작을 공개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소니는 오는 23일 발매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4(PS4)용 게임 ‘킹덤하츠3’의 한국어 자막 버전을 비롯해 국내 미출시 타이틀 3종을 공개하고, 세가는 내달 20일 발매 예정인 PS4용 ‘용과 같이5’를 플레이엑스포 부스에서 미리 공개한다.
신규 플랫폼 및 통신 기술과의 연계를 확인할 수 있는 부스도 준비된다. LG전자(066570)는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와 ‘LG 울트라기어’ 브랜드가 적용된 최신 고성능 노트북을 이번 엑스포에서 공개하며, LGU+ 부스에서는 ‘V50 씽큐 5G’ 스마트폰으로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메이플스토리’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을 차세대 5G 기술로 체험할 수 있는 게임존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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