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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범행 과정에서 주로 여성들을 노린 것 같다”며 “4층 영화관 쪽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던 중년 여성도 흉기에 찔렸다”고 했다.
실제로 A(59)씨가 휘두른 흉기에 부상당한 8명 가운데 6명이 20~50대 여성이었으며, 특히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20대 여성은 건물 2층 여자 화장실 입구 부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팔목 부위를 다친 30대 남성을 제외하면 A씨가 공격한 대상은 여성들이었다.
사건 현장 CCTV에는 A씨가 식당 계산대 쪽에 있던 여성에게 순식간에 다가가 등 부위를 흉기로 찌른 뒤 함께 있던 다른 여성을 공격하는 모습도 찍혔다.
A씨의 범행 당시 그가 5만 원짜리 44장을 흘리고 가는 모습도 목격됐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배상훈 우석대 경찰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거기에 다가오는 사람들의 등을 공격한 방식”이라며 “애초에 작정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건물에는 키즈 카페도 입점해 있는데, 당시 시민들이 바리케이드를 쳐 A씨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4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8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양손에 흉기를 쥔 채 테이프로 묶어 고정한 상태로 대형 마트와 영화관 등이 입점해 있는 해당 건물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식당가로 올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3층까지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면서 처음 본 피해자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영화관이 있는 4층에도 올라가려 했으나 입구가 의자로 막혀 있자 3층으로 돌아왔고, 시민이 의자를 던져 그를 제압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전처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A씨는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다.
범행 약 4시간 전에는 한 시간 동안 외부 전문가에게 정신질환 증상 완화를 위해 알코올 중독 및 심리 상담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는 A씨가 보호관찰관과 면담 뒤 점심을 먹고 헤어진 지 약 1시간 20분 만에 범행을 저지른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건 경위와 전자감독 관리 과정 전반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인천 계양구 한 병원 앞에서 무좀 치료를 받았는데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1인 시위를 하며 흉기를 소지한 혐의로도 경찰에 입건된 상태였다.
이번 범행 당시 A씨는 둔기 1점과 흉기 1점을 추가로 갖고 있었으며 다량의 약물도 확인됐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범행 동기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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