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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 차이나플라스 ‘톱10 기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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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4.27 14:19:30

전기차·로봇용 소재 경쟁력 입증
국내 기업 중 유일 수상 기록
친환경·고기능 포트폴리오 확대

LG화학이 차이나플라스 2026에서 주최측 관계자로부터 Excellence Award를 수상하고 있는 모습. (사진=LG화학)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G화학이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범용 석유화학 중심에서 고기능 소재로의 체질 전환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LG화학은 스페셜티 폴리염화비닐(PVC) 소재 ‘HRTP’(Heat-resistant and Recyclable Thermal Plastic)로 글로벌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6’에서 ‘톱 10 테크놀로지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참가 기업 가운데 유일한 수상이다.

이번 수상은 LG화학이 범용 제품을 넘어 고부가·고기능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온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HRTP는 지난해 차이나플라스 2025에서 ‘이노베이션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평가단은 초고중합도 HRTP가 유연성, 난연성, 내마모성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점을 주요 선정 이유로 꼽았다.

HRTP는 기존 범용 소재로 인식되던 PVC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전기차와 로봇 등 차세대 산업이 요구하는 내열성, 유연성,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 충전 케이블과 자동차·로봇용 고내열 전선 등에 적용 가능하며, 기존 소재 대비 약 30% 향상된 유연성과 함께 고전압·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부드러운 촉감과 내마모성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인조가죽과 시트 소재로도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HRTP는 가교 공정 없이도 고성능 구현이 가능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구조를 갖춰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패키징 소재 ‘유니커블’(UNIQABLE)로도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효과와 상업화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소비재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LG화학은 향후 전기차, 로봇, 모빌리티, 전기·전자, 산업재 등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고부가 소재 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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