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간 각 100억원이 투입되는 ‘청년 바다마을’에는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양식장과 수산물 가공 업체 등 일자리가 조성된다. 주택과 커뮤니티 센터 등 마을 시설에는 청년들이 직접 낸 설계 아이디어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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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수부는 어촌·연안 활력 제고방안에 따른 ‘청년 귀어 종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청년들의 시각을 고려해 사업 이름을 바꿨다. 박 정책관은 “청년의 시각을 반영해 일자리, 상생 등의 의미를 담기 위해서”였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공모를 시작한 후 지난달 평가를 마쳐 이번에 선정된 첫 사업 대상지는 충남 서천과 전남 신안이다. 이곳에는 3년 동안 총 100억원(국비·지방비 각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이 입주해 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만 40세 미만이라면 누구나 이번에 들어서는 청년 거주지에 입주하고, 일자리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박 정책관은 “어촌 지역의 열악한 주거 환경, 수산업 창업에 필요한 비용 부족과 어촌계 위주의 폐쇄성 등의 귀어 저해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했다”고 했다. 통계 자료 분석, 청년 귀어인이나 도시 청년 대상 실태조사는 물론 전문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 체감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었다는 취지다.
서천은 한국 김의 약 40%가 생산되는 주요 산지다. 서천 어항 송석항 근처에는 맨손 어업은 물론, 김 양식업과 가공 업체를 연계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송석어촌계는 양식장 20㏊(헥타르)를 귀어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 청년들의 정착을 돕기로 했다. 단독 주택 25호와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서 청년들의 거주 환경도 보다 쾌적하게 만든다.
신안은 하우리항~진리항 일대에서 어선 어업, 김·굴 양식장 임대 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지원한다. 또 신안에는 올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가 준공되는데, 이곳에서 귀어인들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타운하우스 29호, 커뮤니티·문화 복지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이번 청년 바다마을 조성에는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담긴다. 해수부는 ‘청년 바다마을 조성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의 생각을 직접 들었다. 박 정책관은 “총 182점의 작품이 접수돼 4개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며 “당선작의 아이디어는 사업 시행 지침에 참고자료로 쓰이고, 당선자들은 설계 시 자문역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올해도 추가로 1개소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기 위해 7월 말까지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청년 바다마을’ 총 8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과 조성은 물론, 사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측정·평가하는 과정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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