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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 미국인들에게 보내는 저의 메시지는 지금이 우리가 다시 한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명이 지닌 용기와 힘, 활력을 가지고 행동할 때라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1기 취임사에는 당시 미국 상황을 ‘미국의 대학살’이라고 표현했다. 범죄, 갱단, 마약 등 문제를 언급하며 이런 문제들이 미국의 잠재력을 훼손했다며 이를 즉시 중단시키겠다는 다소 과격한 언어를 사용했다. 짧고 강력한 연설을 통해 기존 정치 체제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과거 전통적인 대통령 취임사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번 2기 행정부 취임식에서는 ‘미국 성공의 새 시대’를 선언하는 내용이 취임사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WSJ는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실제 취임사에서 이같은 초안을 어느정도까지 그대로 반영할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
취임사 초안에는 “상식의 혁명”(revolution of common sense)이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WSJ은 보도했다. 상식의 혁명은 트럼프의 두번째 임기 동안 추진할 정책 방향을 나타내는 핵심 메시지로 예상된다. 상식의 혁명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이 그의 정치적 비전을 보여줄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식 이후 대규모 이민자 추방, 고율 관세, 연방정부 구조조정 등 광범위한 변화를 약속하고, 이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WSJ은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은 그대로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우선주의’ 기조 역시도 1기 취임사와 동일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생각하는 가장 시급한 국가적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들을 직설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WSJ은 짚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 의회 의사당 중앙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