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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상반기 전 세계 車 435만대 인도…전년比 0.6%↓

공지유 기자I 2024.07.11 16:54:28

북미·남미·서유럽 등 시장서 인도량 증가
아우디 8.2%↓…폭스바겐 상용차 등 늘어
"주요 모델 출시…올해 전년比 증가 예상"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차량 인도량 434만8000대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437만2100대)보다 0.6% 감소한 수치다.
(사진=폭스바겐그룹코리아)
브랜드별로 보면 △폭스바겐 승용차 222만300대 △아우디 83만3000대 △포르쉐 15만5900대 △벤틀리 5500대 △람보르기니 5600대 등이었다. 아우디(-8.2%), 벤틀리(-22.8%), 폭스바겐 승용차(-0.2%) 등 주요 브랜드에서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스코다(3.8%), 폭스바겐 상용차(11.5%) 등에서는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유럽 시장에서 168만900대를 인도하면서 1년 전보다 인도량이 2.3% 증가했다. 반면 중유럽과 동유럽 시장에서는 총 0.7% 감소하면서 유럽 지역 전체로는 1.9% 성장한 193만대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인 독일에서는 3.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북미에서는 상반기 49만5200대의 차량을 인도하면서 7.9%의 큰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는 같은 기간 3.0% 성장했다.

남미에서는 15.4%의 성장률과 함께 25만53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특히 핵심 시장인 브라질에서 24.0%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인도량은 31만7200대로 전년 동기(32만1600대) 대비 소폭 감소했다. 상반기 중국의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반면, 유럽(-15%)과 미국(-15%)에서는 감소했다.

힐데가르트 보트만 폭스바겐그룹 영업 부문 확대경영위원회 멤버는 “올해 상반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년도 인도량과 비슷한 수준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 여러 주요 모델 출시와 생산량 증가로 2024년 전체 글로벌 인도량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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