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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뉴스] '여행에미치다' 조준기 사망…'공소권 없음' 수사 종결

김소정 기자I 2020.09.09 17:00:0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음란물 논란 11일 만에...‘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사망

조준기 여행에 미치다 대표 인스타그램
‘여행에 미치다’ 공식 SNS에 성관계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진 후 극단적 선택을 한 조준기 대표가 9일 사망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여행에 미치다’ 인스타그램에는 강원도 평창군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포스팅과 함께 성관계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조 대표는 “직접 올린 영상이며 트위터에서 다운로드한 영상”이라면서 “영상 속 인물이 모두 ‘동성’이다”라며 대표직을 사퇴했는데요. 지난 1일 조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뒤 의식이 불명확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조 대표는 당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결국 조 대표는 사망했습니다. 여행에 미치다는 영상 논란 이후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모든 온라인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조 대표의 사망으로 인해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여행에 미치다’ 음란물 게재 사건을 종결하게 됐습니다.

◇ 정부 “수도권 코로나19 감소 유지시 2.5단계 추가연장 없을 것”

사진=이데일리
정부가 9일 코로나19 신규 환자 감소세가 유지된다면 수도권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추가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강도와 관련된 결정을 이번 주 내에 하기로 했는데요.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주말까지 연장한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두기가 5일 남은 시점에서 환자 발생 추세는 확실하게 꺾이고 지속적으로 감소해 하루 100명대로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말까지 5일간만 더 집중해서 거리두기에 힘써주신다면 확연하게 안정된 상태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게 되고, 추가적인 거리두기 연장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대집 의협회장 “의대생 구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

최대집 의협 회장 (사진=이데일리)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은 의협과 정부·여당 간의 합의문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자 합의문을 수용하고 내부 단결을 다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최 회장은 9일 “정부·여당과의 합의에 대해 많은 회원의 우려가 있는 걸 안다. 특히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내용이 담긴 서신을 회원들에게 보냈습니다. 이어 “여당이 공공의대 신설 관련 법안에 대해 ‘중단과 원점 재논의’를 명문화하고, 정부도 의대정원 증원을 강행하지 않는 상황에서 ‘철회’를 관철하기 위해 더 큰 피해를 감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전공의들의 고발 철회와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응시 구제책에 대해선 “이런 조치들은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정부도 여당도 공식적으로 문서로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이낙연 ‘엄중경고’ 후 윤영찬 “송구하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 (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포털 여론 통제’ 논란에 대해 “송구하다.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윤 의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보좌진과 나눈 문자가 보도되었고 비판을 받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윤 의원은 전날 불거진 포털 외압 의혹 논란에 대해 “여야 대표연설의 포털 노출 과정의 형평성에 의문을 가졌던 것”이라며 “제가 의문을 갖고 묻고자 했던 것은 뉴스 편집 알고리즘의 객관성과 공정성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보좌진과의 대화라 해도 엄밀한 자세와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지 못했다”며 “질책을 달게 받겠다. 이번 일을 커다란 교훈으로 삼아 한 마디 말과 한 걸음 행동의 무게를 새기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영찬 의원을 향해 “엄중하게 주의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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